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김민재 향한 찬사 "육체적으로 강해, 쿨리발리보다 키엘리니 같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리에A 데뷔전에서 풀타임 활약

뉴스1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왼쪽)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리에A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이탈리아 현지 매체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와의 원정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도 5-2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더 키웠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경고를 받은 것 외에는 안정된 플레이를 했고, 공격 시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그는 2차례 키패스 성공과 함께 팀 내 최다인 94차례 볼을 터치했다. 패스 성공률도 90.2%로 준수했다.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의 경기력은 완벽했다"며 "그가 보여준 피지컬과 힘, 개인 능력은 괴물 같았다"고 호평했다.

이날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김민재의 데뷔전을 돌아보며 "피지컬적으로 놀라웠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보다 더 조르지오 키엘리니(LAFC) 같았다"고 했다. 키엘리니는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뛰었으며, 이탈리아 '빗장 수비'를 대표하는 수비수다.

매체는 '투토나폴리'를 인용해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출발을 했다"며 "그는 뛰어난 테크닉과 함께 쿨리발리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라 가제타'도 "김민재는 신체적으로 뛰어났다"며 "그가 성장한다면 쿨리발리보다 키엘리니에 가까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한편 개막전을 승리한 나폴리는 오는 22일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몬자와 세리에A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