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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 세탁기, 연이은 '작동 중 파손' 논란..."해당 문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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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 세탁기가 작동 중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공정상 결함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한 소비자는 지난 11일 오전 삼성전자 그랑데 세탁기를 사용하던 중 세탁기 유리문이 박살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굉음이 들려 아파트 다용도실에 가서 확인했더니 유리문이 파손돼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달에도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를 작동시키던 중 파손된 사례가 나온 데 이어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모델은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 시리즈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한꺼번에 많은 빨래를 부담 없이 하길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그랑데 세탁기 AI를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드럼·터브 등 핵심 부품을 신규 설계해 국내 최대 용량인 25Kg 모델을 구현했고 세제 자동 투입 기능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사고는 세탁기 유리문이 떨어져서 바닥에 부딪쳐 깨진 것으로, 커뮤니티나 언론 보도에서 표현하는 것처럼 '폭발'한 것은 아니다"라며 "유리를 도어에 부착하는 공정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상 일부 문제로 유리문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제품은 한국 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문제가 확인되면 해당 제품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옛날에 제조하던 제품 일부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해당 결함은 이미 개선돼 지금 나오는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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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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