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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첼시전 명제' 스펜스 위기론에...'걱정 말라'는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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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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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여름 야심 차게 영입됐던 제드 스펜스. 그러나 개막전 교체 명단(출전 X), 첼시전 명단 제외로 위기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영국 언론은 오히려 긍정적인 상황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을 통해 17일(한국시간) 데스트니 우도지(2022-23시즌 우디세네 임대)까지 7명을 영입했다. 이들 중에서 스펜스는 지난 시즌 고민이 깊던 우측 윙백에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아직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구상에 못 들어온 것처럼 보였다.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 2라운드에서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자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스펜스는 파페 사르, 브랜든 오스틴, 그리고 부상당한 클레망 랑글레와 함께 벤치 뒤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우측 윙백 선발은 에메르송 로얄, 후보로는 맷 도허티가 선택받았고 후반 교체할 때는 루카스 모우라가 해당 자리로 들어갔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스펜스는 올여름 클럽에 합류했고, 많은 사람은 그를 우측 윙백의 장기적 옵션으로 봤다. 하지만 명단에서 제외되자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 됐다"면서도 "하지만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 이유로 "첼시와 같은 규모가 큰 경기에서 경험이 있는 도허티가 백업으로 선택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토트넘은 경기를 흔들기 위해서 공격수들을 많이 데려와야 했다. 오른쪽 윙백만 과하게 포함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런 상황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11월 월드컵까지 빡빡한 일정이 진행된다. 다음 몇 달 동안 토트넘은 규모 있는 선수단을 두고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스펜스도 마찬가지로 기회를 받을 것이다"면서 "콘테,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이적시장 행보를 보면 부상이나 출장 정지에 영향을 받기 전까지 매 경기 1~2명씩 제외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사실상 13명으로 시즌을 마쳤던 콘테의 토트넘이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4개 대회에 나선다. 그만큼 기량이 좋은 선수들로 뎁스를 두껍게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타이트한 일정 속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발생하면 곧바로 대신할 자원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일주일 간격이지만, 앞으로는 3~4일마다 치르는 경기 횟수도 잦아진다.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 아직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

사진= 풋볼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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