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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 대통령 '일할 줄 모른다', 그게 시민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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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TBS라디오 인터뷰

"인간 윤석열과 대통령 자리, 잘못된 만남"

"본인도 버거워하고, 나라도 버거워하고, 국민들도 버거워해"

"시민 판단은 '일 할 줄 모른다, 무능하다'는 것"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 판단은 ‘일을 할 줄 모른다’, ‘무능하다’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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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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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이사장은 16일 밤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새 정부 취임 100일에 대한 단순평가는 사양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출범이라는 이 사건이 어째서 일어났는가. 그리고 이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 일어나고 있는 이 많은 일들이,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잘못된 만남, 노래로 치면. 잘못된 만남”이라고 정리했다.

유 전 이사장은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유권자들이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그게 제일 압도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윤석열이라는 인간의 잘못된 만남,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는 뜻이 아니라 미스매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본인도 버거워하고, 나라도 버거워하고, 국민들도 대통령을 버거워하고. 그렇게 된 것”이라는 말도 이어졌다.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의 현재 행보를 두고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온 코끼리”라는, 독일에서 많이 쓰는 관용구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코끼리가 도자기를 때려 부수려고 들어온 건 아니다. 잘못된 만남이다. 그런데 코끼리가 한 번 돌 때마다. 도자기가 이제 아작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의사결정이 의도와 무관하게 현재 국정과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뭔가 내가 민주주의를 훼손해야 되겠다든가, 내가 국익 따윈 중요하지 않다든가, 내 이익을 챙겨야겠다든가, 내 사람한테 자리를 줘야 되겠다든가, 이런 좀 이상한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지금 뭘 한 것이 아니고, 100일 동안 그냥 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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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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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이사장은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고도로 문화적인 발명품이라며 “그런 고도의 문화적인 어떤 제도를 다루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적합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아닌가”라는 의문도 제기했다.

결론적으로 유 전 이사장은 “여론조사 100일 맞아서 나온 걸 보면, 대개 시민들의 판단은 그거인 것 같다. 일단 일을 할 줄 모른다. 그러니까 무능하다는 것”이라며 “보니까 본인이 똑똑한 것 같지 않고, 대통령을 할 정도로, 경험이나 지식이나 이런 게 있는 것 같지 않고, 남의 말을 잘 듣는 것 같지 않다”고 정리했다.

또 “아부하고 충성하는 사람한테 자리 막 주는 것 같아, 지금 다 이거다, 표면적으론 인사가 제일 큰 요인으로 나오고 있지만, 인사는 이 모든 요소들이 합쳐진 현상 형태”라고 덧붙였다. 인사가 국정 부정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실상은 윤 대통령의 각종 실책이 ‘인사’라는 키워드로 표면화되고 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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