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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전국 확대… 최장 만기 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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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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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17일부터 현재 수도권 및 전국 5대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혼합·변동금리 모든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 상품은 출시 초기엔 9억원 미만 수도권 소재 아파트만 대상으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후 올 4월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6월 광역시·세종·경남 창원시까지 지역을 확대하는 등 순차적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혼합·변동금리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확대 개편한다. 그동안 최장 대출 기간은 변동금리의 경우 5년, 혼합금리는 35년이었다. 그러나 만 39세 이하의 청년층은 45년, 만 40세 이상 고객은 최장 40년 만기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금리도 최대 0.5%포인트(p) 인하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거치식은 0.2%포인트, 비거치식은 0.5%포인트 내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고객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최장 만기를 늘림과 동시에 가산금리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연내 대상 주택 범위도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종류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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