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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마감…美 외국 생산 전기차 보조금 금지에 현대차 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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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만에 하락하며, 2520선 밑으로 하회했다.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한 외국 생산 전기차 보조금 금지 정책의 여파가 그대로 밀어닥쳐 현대차 등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17일 전일 대비 17.05포인트(0.67%)하락한 2516.4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장으로 장을 마감 한 것은 3거래일만이다. 개인이 1538억원 매수하며 장을 지탱하려 했지만, 기관이 매도세를 이끌었다. 기관은 2010억원을 순매도했다.

세계일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05포인트(0.12%) 오른 2,536.57로 장을 시작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3%) 하락한 834.47로 장을 시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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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 SK하이닉스(+0.41%)정도만 상승하고 다른 기업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3.8%)와 기아(-4.02%)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하락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된 ‘인플레 감축법’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법안은 4400억달러 규모의 정책집행과 3000억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으로 구성된 총 7400억달러의 지출계획 법안인데, 이중 기후변화 대응 차원을 위해 일정요건을 갖춘 차량에 4000∼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중국산 핵심광물과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는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만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미국에 판매하는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을 전량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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