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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더뉴스] 윤석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준석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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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오전에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이제 잠시 뒤에 시작되는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의 효력정지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 첫 번째 심리입니다.

오늘 두 분의 여야 의원 초대했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비대위원 이번에 선임되셨고요. 또 현재 비대위 대변인이시고. 오늘 토론 기대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준석 전 대표가 3시에 시작되는 가처분 첫 심리에 오늘 참석하기 위해서 출석을 했습니다. 현장 화면 잠깐 보겠습니다.

◇기자> 대표님 오늘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하실지 부탁드립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이하 이준석)> 오늘 전체적으로 절차적으로 잘못된 부분과 더불어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 재판장님께 드릴 수 있는 말씀을 다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법원이 만약에 이번 가처분 신청 기각하면 향후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신지.
◆이준석> 기각이나 인용에 대한 선제적인 판단에 따른 고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 혹시 어떻게 보셨나요?
◆이준석> 제가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 사실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불경스럽게도.

◇기자> 인사 혁신과 관련해서 공염불이 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여기에서도 윤핵관의 입김이 들어갔다고 보시나요?
◆이준석> 정치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릴 기회는 많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나중에 따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법정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 기자회견 어떻게 봤느냐라고 했더니 대통령이 아까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다른 정치인들의 말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라고 말했는데 아마 그 말을 그대로 받은 것 같습니다.

오늘 먼저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이 분골쇄신하겠다. 분골쇄신은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라는 표현이지 않습니까? 두 분 우선 총평 어떻게 들으셨는지 여당 먼저 할까요? 여당 먼저.

[전주혜]
항상 국민을 강조하십니다. 오늘도 모두말에서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 여러 가지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 진정성 있는 내용을 진솔하게 담아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00일이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긴 기간은 아니고요.

그래서 그것이 100일 동안 이루어왔던 여러 가지의 성과 그리고 또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그런 진솔한 설명이 있으셨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남은 게 1725일이기 때문에 그 남은 4년 9개월 정도에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사실 그 부분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생, 경제, 노동이랄지 원전이랄지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해 주시는 그런 국민들과의 담백한 대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아까 나온 것처럼 대통령께서 분골쇄신 말씀을 하셨을 때 저는 가장 마음에 와닿았거든요.

아마 지금 이 상황에 가장 답답한 것이 물론 국민들도 굉장히 답답하시고 또 국민의힘을 믿어주신 국민분들께 이러한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이랄지 여러 가지 상황이 참 굉장히 송구하고 또한 죄송한 마음입니다마는 그 마음이 사실 대통령께서도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그 분골쇄신이라는 말에는 나부터 바꾸겠다, 그런 결의가 있는 말씀 아니신가 그렇게 저는 들었습니다.

[앵커]
신현영 의원님의 총평도 들어보겠습니다.

[신현영]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말 앞으로는 꼭 분골쇄신하셔서 지금까지 100일 동안의 여러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야당의 시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지난 100일 동안의 윤석열 정부, 인수위가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국정과제를 구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5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골든타임이 지난 100일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이유는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키워드는 무능, 일방, 오만, 독선 이런 것들이 남아있는 거거든요. 또 몇 가지 윤석열 정부의 사건사고들을 보면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고요.

또 여러 가지 박순애 장관이나 아니면 김승희 장관에 대한 낙마와 사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인사에 대한 검증의 실패, 이런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정책적으로도 우왕좌왕하셨어요.

초등 입학 연령부터 해서 뭔가 준비되고 제대로 된 유능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것들을 극복하셔서 저정말 분골쇄신하고 그 대통령 주변 많은 분들이 조금 더 기지를 발휘해서 이제는 사적 채용이나 그런 비리에 대한 국민의 의심을 받는 게 아니라 정말 투명하고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분골쇄신하겠다. 그리고 국민의 숨소리도 놓치지 않겠다는 말이 모두발언을 통해서 나왔고 그다음에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예상대로 지지율 문제, 두 번째는 인사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 오전에 못 들으신 시청자도 많으시니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인사 쇄신이라고 하는 건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민생을 받들기 위해서 아주 치밀하게 점검해야 하지,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지율 자체보다도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취임 후 100여 일을 당면한 현안들에 매진하면서 되돌아볼 시간은 없었지만, 이번 휴가를 계기로 지금부터 다시 다 되짚어 보면서,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인적 쇄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라고 보는 분들 입장에서는 안 하겠다는 얘기인가라고 해석하거나 또는 비판할 수 있는 소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십니까?

[전주혜]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러한 국민의 소리들이 있죠. 그런데 대통령께서도 아까 그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정치적인 국면전환용의 이러한 보여주기식 인사는 안 하겠다 그런 취지로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100일이 됐고 사실 손발을 맞춰가는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차도 예를 들어서 100km까지 갈 때는 처음부터 100km로 갈 수는 없는 거고 10km, 20km 해서 속도를 높여서 시속 100km까지 가는 것처럼 지금 어느 정도 손발을 맞춰가는 시기에 여러 가지 또 밖에서 보시기에는 답답하신 부분이 물론 있으셨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또 이것을 바꾼다고 해서 또 그러면 원점에서 시작해야 되는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어떤 그런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국정철학을 공유를 하고 또한 서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소통을 하고 이러한 시간들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100일 동안은 그런 시간을 가졌고, 지금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 성과가 안 나온다고 해서 사람을 바꾼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건 그건 아닌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100일은 인적 쇄신을 논하기에는 너무나 빠른 시기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쇄신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바꾸는 게 능사는 아니죠. 하지만 그동안 지적돼왔던 이러한 정무나 홍보 기능의 강화, 아니면 지금 비워져 있는 교육부총리랄지 보건복지부 장관 이런 데에 대한 인선은 서둘러야 되겠죠.

그리고 인선을 하시는 기회에는 그동안 그 두 분의 장관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를 했기 때문에 진짜 촘촘하게 검증을 하면서 더 이상 이런 검증 미흡했다, 이런 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촘촘하게 검증을 거치면서 또 적절한 장관 후보자를 빨리 임명을 하시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 의원님.

[신현영]
윤석열 정부가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이때까지 뭐가 문제였고, 그래서 대안을 어떻게 마련해야 될지,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그 정부의 실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앞으로의 평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취임식 100일을 맞이하면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을 했습니다. 사적 지인 채용 그리고 용산 집무실의 졸속 이전 이런 부분 과정에서의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한 그런 국회에서의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된다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얼마나 투명하고 본인이 소신껏 하셨는지,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사에 관련해서 당장 쇄신을 안 하겠다고는 하셨지만 인사 검증 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아직까지 국민들도 모르시고요. 저희 국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지금 지금 인사검증을 하고 이것을 후보자로 올리는지에 대한 전혀 저희도 시스템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투명성과 기준에 대해서는 얘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더더욱이 지금 코로나가 이렇게 심각해지고 지금 세계 1위의 확진자 발생률이 있는 상황에서 적어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 80일 넘게, 이제 90일 정도 가고 있는데요. 공석이라는 것이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부분.

그렇다면 뭐가 문제인지, 우리나라의 보건복지의 전문가들은 상당히 많고 또 능력 있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신데 왜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평가도 앞으로는 되는 만큼 빠르게 공백들을 메꿔나가는 노력을 충실히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인사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철저하게 치밀하게 지금 다시 점검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지만 벌써 시작됐다. 대통령실부터 짚어보고 있다라고 답했기 때문에 앞으로 그 결과 어떻게 나오는지 같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질의응답 중에 대통령이 제일 편안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답한 것이 도어스테핑, 약식회견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약식회견에 대한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약식회견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아마 내일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야당부터.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신현영]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의 의견에서는 일관성 있다라는 부분에 있어서의 긍정적인 부분이 있거든요. 도어스테핑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신선하기는 한데 그 과정에서의 사건사고, 발언의 실수가 많았던 것이죠.

예를 들어서 국무회의 후보자들, 전 정권보다는 낫지 않느냐라고 자기합리화를 하신다거나 아니면 민감한 질문을 하는 기자들한테 레이저를 쏘시거나, 여러 가지 그런 것들 때문에 기자가 당황하거나 언론에서 긍정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던 부분들, 그런 것들이 또 지지율에 반영이 됐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처음이시라 소동에 미흡하실 수는 있기는 한데요.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는 많이 개선을 해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대통령 공보실이나 대변인실에서 도어스테핑을 자제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앞으로 계속하시겠다고 한 만큼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국민과의 진정어린 소통인지에 대해서는 많이 준비하시고 또 소통을 좀 더 긍정적인 부분들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할 건지 참모진들이랑 많이 연구를 하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주혜 의원님,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신데 어떻게 약식회견 계속 한다고 하시니까 걱정이 됩니까, 기대가 됩니까?

[전주혜]
저는 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제가 또 대선 기간 동안 후보 대변인으로 수행을 했습니다마는 대통령께서 진짜 아주 가식적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굉장히 좋아하시고, 아까도 인상적으로 저는 들었던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지금 그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전임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기자와의 회견, 5년 임기 동안 10번밖에 안 하셨죠. 처음에 국민과의 소통을 자주 하시겠다고 하셨지만. 그런 것처럼 막상 말은 하지만 사실 실천하기가 어려운 게 바로 이런 언론과의 끊임없는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언론이 물론 또 잘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를 하시지만 정말 사소한 말실수도 국민들에게는 또 그게 큰 실수로 비춰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자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다가도 이게 지지율이 내려가고 이러면 오히려 중단을 한다거나 횟수를 굉장히 줄인다거나 이렇게 바뀌어갈 수 있는데 제가 대선 기간 동안 봐왔던윤석열 대통령님은 그런 성격이 아니세요.

정말 한 번 하겠다고 하면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주위의 어떠한 아주 즉흥적인 반응에 일희일비하시는 게 아니라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그런 모습을 제가 많이 봐왔고 그렇기 때문에 도어스테핑도 그러한 아까 얘기하신 게 언론과의 소통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 국민과의 소통을 매일매일 자주 하시겠다. 저는 그런 모습을 계속 보이시면 국민들께서 결국은 언젠가는 대통령의 그런 진정성과 진솔함을 알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신현영]
한 가지만 더 첨언을 하자면 대통령의 말씀 하나하나가 우리나라의 국격 그리고 외교,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단어 하나 선택에는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도 나오기는 하지만 출근길 문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글쎄입니다. 대통령, 글쎄. 이거는 자신감 없어보이고 실력이 없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포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왕 하실 거면 제대로 하셔서 주변에 대변인실이나 공보라인이 워낙에 끝나고 나면 수급하느라 힘들었을 거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잘 조율하시고 참모진과 소통 정말 많이 하셔야 된다. 그리고 피드백 받고 어떤 것들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꼭 고민하시고 말 하나하나 신중하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듭니다.

[전주혜]
저는 그런 과정은 충분히 지금 계속 밟고 계시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하루하루 물론 좋은 평가를 받으시는 날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게 앞으로 지금 그동안 100일 지났고 앞으로 또한 4년 9개월의 기간이 있는 동안 대통령께서 계속 이것을 하시겠다는 사실 그 각오는 저는 굉장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리고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본인의 말의 무게감, 그리고 신중함은 분명히 알고 계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질문 중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진 게 이준석 전 대표 문제였죠. 그래서 질문이 나왔고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은 다른 정치인들의 발언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 민생 문제에 바쁘기 때문에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에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 들어가면서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 기자회견 물어보니까 자기도 대통령의 발언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라고 답했고요. 지금 3시 10분입니다. 10분째 지금 진행되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심문을 더 한 뒤에 나올 수도 있는데 우선 오늘 이준석 대표의 그 발언, 들어가면서 한 발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결국은 똑같은 반응을 보이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선회한다고 하면 오늘 가처분이 굉장히 이준석 대표가 중요하죠. 정말 당을 오히려 분열로 내몰 수도 있는 이러한 행위로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거기 가처분 신청한 자체에 대해서도 사실 안팎에 비판의 소리가 높았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오늘 또 잘 변론을 하고 잘 좋은 결과를 본인으로서는 얻어내는 게 오늘은 다른 일보다 가장 급한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런 가처분 신청서 내용을 숙지를 한달지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느라고 못 봤을 수도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현영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현영]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당 대표를 생각하는 그 워딩은 권성동 대표의 문자에서 그대로 드러났지 않습니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대표가 바뀌니 우리 당이 달라졌습니다. 이준석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게 드러난 만큼 더 추가할 중언부언할 만한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보이는 것이죠.

그만큼 청년 정치인으로서 10년 넘게 당에서, 원외에서 그렇게 험지에서 노력을 하다가, 또 결국에는 당이 어려울 때 그렇게 당 대표로 혁신적인, 그렇게 모셔오는 국민의힘의 신선함이 있었는데 세 번의 그런 선거의 승리, 그리고 결국에는 당권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서 이김으로 인해서 이준석을 내몰 수밖에 없는 국민의힘의 그런 구태가 사실은 너무 안타까운 우리 정치로서의 뭔가 적나라한 면모를, 민낯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상당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것들을 포용할 수 있는 대통령의 품이 있어야 되는데 오히려 이준석을 사경으로 내모는 데 있어서 대통령이 원인을 제공했다라는 것, 그것으로써 어떤 수사를 사용한다고 해서 극복하거나 이것을 덮을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는 이런 내홍이나 분열이 있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또 비대위가 이제 시작하는 만큼 잘 수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래야지 저희 국회가 본회의도 열고 법안심사도 하면서 정말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결국 구태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이 포용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주혜]
저희가 그 부분에서 동의하기는 어렵죠. 왜냐하면 이번 이렇게 된 사태가 처음에 시작된 것은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7억 투자 각서에서 비롯된 증거인멸 교사를 했냐 안 했냐. 사실 그 윤리위 징계 여부였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대표가 그런 상황이 된 게 같은 당 소속 의원으로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마는 한편으로 사실 그러한 동기 제공을 오히려 이준석 대표 측이 했고 그것이 결국은 또 발단이 돼서 윤리위에 회부가 됐던 것이고요.

그리고 또 윤리위 회부에서 또 6개월간의 당원권 정지가 됐기 때문에 지금 사태를 거치면서 이렇게 비대위까지 온 것이라 조금 당원들이나 아니면 의원 중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을 했다면 여기까지 안 오지 않았을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태에 대해서 정말 국민의힘이 아무런 잘못이 없는 당 대표를 내친 것이냐? 그거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윤리위 과정에 이준석 대표께서 지난 일요일에 기자회견하신 걸 들어보면 뭔가 그런 보이지 않는 음모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러한 추측성 발언도 있었습니다마는 윤리위라는 것이 굉장히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관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오해가 저는 불식되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간에 지금 이 상황이 돌릴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이런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빨리 이 혼란의 상황을 안정을 하고 좀 더 미래를 준비하는 그러한 시간으로 저희는 빨리 조속한 안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주혜 의원님은 지금 새로 구성된 국민의힘 비대위원 9명 중에 한 분이시고요. 또 판사 출신이기도 하고 오늘 법리적인 쟁점들이 있을 텐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오늘 결과.

[전주혜]
제가 판사도 하고 변호사도 해봤습니다마는 아래에서는 위가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변호사 시절에도 예측한 게 사실 맞힐 확률이 높긴 했는데 100% 맞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저도 가처분 신청서도 봤고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 제출한 답변서도 제가 초안을 봤는데 논리적으로는 저는 국민의힘의 논리가 맞다. 결국은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그런 절차적인 하자랄지 아니면 또 실체적인 위법 이것은 설득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법원에서 제대로만 판단을 해준다면 저는 기각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비대위가 발족을 했고, 하지만 이 가처분 결과에 따라서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법원에서 가급적이면 빠른 결정을 해 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결과가 오늘 나올지 아니면 더 심문을 한 뒤에 이후에 나올지는 아직 확실히는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끝으로 신 의원님께는 민주당의 논란이었던 이재명 방탄용 아니냐 했던 당헌 80조, 어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개정한다라고 의결했는데 오늘 하루 만에 뒤집혔던데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입니까?

[신현영]
제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이고 또 지금 비대위의 대변인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일련의 과정들을 다 목도를 했고요. 사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전준위에서 논의하는 안은 초안입니다. 초안이기 때문에 충분히 비대위에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서 변화가 가능한 여지가 있다라는 것을 어제부터 전준위는 인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준위가 끝나고 의원총회가 동시에 진행이 되면서 여러 의원들께서, 그리고 국민과 언론과 그리고 우리 당원들의 의견을 담아서 가장 합리적인 안이 무엇일까에 대한 오늘 상당히 비대위에서 고민이 있었다는 것이고요. 그런 면에서의 나름의 합리적인 안을 만들면서 저희가 정치탄압이나 정치수사로 인한 기소 사건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을 두었고요.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부정부패나 아니면 뇌물수수나 이런 정치자금에 문제가 있는, 그래서 유죄를 받은 이런 문제가 있는 당원에 대해서는 직무정지를 할 수 있는 조항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적어도 이재명 방탄을 위한 개정이다라는 그런 오해나 아니면 확대 해석은 막을 수 있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리하자면 기소되면 일단 직무정지는 그대로 두되 이것이 정치적인 사건이냐에 대해서는 당무위원회가 판단을 하도록 돼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사실상 당무위는 대표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실제적으로는 같은 효력을 발생하는 것 아니냐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신현영]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고요. 실제로 최고위에서 결정을 하는 부분으로 초안도 논의가 됐었는데 최고위가 일하는 것 자체가 또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다는 오해, 그리고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했더라도 또 이것이 과연 그런 판단이냐에 대한 국민적 오인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넓은 당 기구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를 해서 그 결과를 수용하자, 그런 면에서 항상 우리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한쪽만에 치우친 의견이 아니라 항상 반대되는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기구를 당무위에 두기로 한 것으로 오늘 결정이 됐습니다.

[전주혜]
저는 거기에 대해서 한 마디 붙이면 이게 시기가 굉장히 오해를 살 만한 시기에 이 당헌 개정이 결국 이루어졌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당장 무슨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기도 아니고 고치려고 하면 그 무렵에 고쳐도 되는 건데 이렇게 당 대표 그리고 사법 리스크가 큰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 출마를 한 상황에서 이렇게 당헌 개정을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하기 때문에 아무리 민주당에서는 여러 가지 말로 그렇게 설명을 하시더라도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결국은 방탄용 당헌 개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게 이 규정이 결국은 야당 시절에 민주당이 여당 시절이 아닌 야당 시절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지금 고친다는 것은 그런 오해의 소지를 피하기는 어렵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현영]
그래서 시기적인 오해를 살 수 있게 된 기존의 안을 보존하는 방식으로서 최선의 안을 도출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정국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그리고 신현영 민주당 의원, 비대위 대변인. 두 분에게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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