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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실버타운 연못에 빠진 88세 美할머니, 악어에 물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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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 호수에 악어 경고문이 붙어 있다(※내용과 연관 없는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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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유명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88세 할머니가 시설 내 연못에서 악어에 물려 숨졌다.

16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5분쯤 이곳 인공 연못에 악어 한 마리가 여성의 시신 옆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낸시 A. 베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뷰퍼트카운티의 노인 전용 타운인 '선 시티 힐튼 헤드' 거주자로 정원을 손질하다 연못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실버타운은 5725 에이커(약 23㎢, 약 700만 평) 규모로 1만6000여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사고를 낸 악어는 연못에서 옮겨져 안락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미국에 서식하는 악어가 남동부 10개 주에 500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악어 공격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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