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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머스크, 이번엔 "맨유 사겠다"…'6조원'짜리 구단 진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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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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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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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뜬금없이 영국 명문 프로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겠다"며 "유어 웰컴(ur welcome·감사 인사는 천만에요)"이라고 썼다.

해당 글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머스크는 뜬금없이 보이는 트윗을 종종 올린 바 있다"며 "실제로 그가 맨유 인수 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트위터도 안 샀으면서", "왜 찐 축구 미식축구팀 대신 저글링(공이나 접시 따위를 연속적으로 공중에 던지고 받는 묘기)이나 하는 팀을 사려고 하냐", "리버풀 팬이라 테슬라 안 살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세계적인 축구 구단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 최고의 클럽 대항전인 유에파(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역사가 있다.

맨유의 구단주는 현재 미국의 재벌 글레이저 가문이다. 맨유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그치자 팬들은 구단주가 정상급 선수 영입 노력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글레이저 가문이 40억 파운드(약 6조 3000억 원)에 구단 매각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머스크가 트윗을 올린 16일(현지 시각) 장 마감 기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티커:MANU)의 시가총액은 20억 8000만 달러에 이른다. 글레이저 가문이 2005년 구단을 매입한 가격은 7억 9000만 파운드(9억 5551만 달러)였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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