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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소현 "♥8살 연하 손준호 고백, 날 데리고 노나 기분 나빴다"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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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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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소현이 8살 연하의 남편 손준호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결혼한 지 11년 됐다. 37살에 늦게 결혼했다. 부모님은 제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는지 선과 소개팅을 엄청 많이 보게 했다. 그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하고 있었고, 남편은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뒤늦게 상대역으로 합류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저한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하길래 처음에는 그저 귀여웠다. 나이가 8살 차이다. 연하의 남자를 상상도 못해서 나랑 친해지려고 하나 보다 생각하고 받아줬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남자로 다가오더라. 처음에는 날 얼마나 우습게 보면 갓 데뷔한 어린애가 대시를 하나 싶고 데리고 노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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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은 "저는 당시 고민이 많아지던 10년 차였다. 어린애가 직진 고백을 하니까 기분이 나빴고 나중에는 너무 적극적이라 꺼지라고 했다. 열심히 소개팅을 했는데 남편이 '당신 짝이 옆에 있는데 다른 곳에서 왜 시간을 낭비하냐'고 하더라. 이후 소개팅 자리에서 스킨십을 하는 남자를 만나 화가 나 울었는데 전화가 왔다. 당장 오겠다고 하는데 그때 애가 아니라 남자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이만 지웠더니 정말 괜찮은 남자였다. 방송에서는 재밌게 하려고 가볍게 나오는데 집에서는 듬직하다. 그때 남편을 안 만났으면 미스로 있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교제를 시작하고 3일 만에 손준호가 김소현의 부모님을 만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김소현은 "첫 방문에 3시간 동안 엄마, 아빠와 이야기했다. 남편이 나가고 나서 엄마가 손을 잡더니 '때가 왔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시댁 방문에는 김소현은 "시어머니와는 19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형님은 나보다 6살 어리다.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만 드리러 가는데 비가 오더라. 하늘이 우리를 반대하는 것 같았다. 시어머니는 첫 말씀에 '팬이에요'라고 하셨다. 선을 그은 느낌이었다. 어머니는 제가 나이가 있으니 아들이 마음이 떠난다면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주셨다"고 말했다.

결혼은 손준호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성사됐다고. 김소현은 "어차피 할 거고 아이도 가져야 하니 시간이 없다고 했다. 신혼여행을 갔는데 8살 차이라는 생각에 '내가 미쳤지' 싶더라. 쑥스러웠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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