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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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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조기 개통·착공 추진에 주변 부동산시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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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투시도 제공=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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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조기 개통과 착공을 추진키로 하면서 해당 노선 주변 부동산시장 움직임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으로 신도시 주변 교통망 조기 확충 계획을 발표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GTX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GTX A노선의 개통을 이번 정부 임기 내인 2024년 6월 이전으로 앞당기고, C노선은 2023년 착공·2028년 개통, B노선은 2024년 착공·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TX 호재에 힘입어 집값이 크게 올랐다가 금리인상 기조에 거래절벽으로 직전 거래가격 대비 수억 원씩 하락한 동탄, 의왕, 안산, 안양, 인천 등지의 향후 부동산 시장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정부가 지난 2월 GTX-C노선에 상록수·의왕역 신설한다고 발표하자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가 급락한 인근 지역도 관심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마석 운행구간인 GTX-B노선은 사업추진 일정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를 6월말 통과한데 이어 재정사업구간(용산~상봉)의 공사입찰이 이르면 내달 시작될 예정이다.

GTX-B노선 사업추진 일정이 구체화되면 인천 송도, 경기도 남양주·마석 등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내 정차역으로 예정된 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주변 신규분양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올들어 인천시청역 주변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인천시청역 한신더휴’를 비롯해 부평역 인근에서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가 분양돼 상대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본부장은 “현재 부동산 침체기여서 GTX 조기 개통·착공 계획이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B,C노선의 경우 착공이 구체화되는 시점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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