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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 에코 사피엔스 맞춤 자원순환 캠페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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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 시즌3. 사진 | 한국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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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최근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변화에 힘을 보태는 ‘에코 사피엔스’가 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구 보호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기업들의 친환경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는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페트병, 플라스틱, 종이 등의 사용량을 감축하며 친환경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투명 페트병’이다. 지난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됐고, 올해부터 사용된 투명 페트병이 식품용기로도 재활용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자원순환을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소비자 동참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처음 시작된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은 투명 페트병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거쳐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의 시즌3 마지막 온라인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수거한 투명 음료 페트병은 업사이클링 굿즈 ‘코카-콜라 보랭 캠핑의자’로 재탄생되며 일부는 국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마트에서도 투명 페트병의 자원순환 여정과 분리배출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장에 투명 페트병을 가져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코카-콜라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굿즈 ‘코카-콜라 라벨제거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락앤락은 소비자 참여형 자원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온라인으로 확대 시행했다. 사용하지 않거나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이다. 참여 방법도 간편하다. 소비자들은 박스에 플라스틱 용기를 담아 문 앞에 내놓으면 된다. 수거된 용기는 세척,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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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재생용지로 제작된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사진 |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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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은 많지만 회수율이 낮은 종이 패키지를 재사용하기 위한 캠페인도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은 100% 재생용지로 제작된 친환경 쇼핑백을 지난 6월 전면 도입했다. 본사를 비롯해 16개 점포에서 매년 약 8700톤씩 나오는 포장 박스와 서류 등을 모아 쇼핑백 제작에 사용했다. 또한 신문지, 서적을 포함한 폐지와 폐페트병, 신발, 가방 등 재사용 및 재판매가 가능한 잡화를 수거하는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도 연중 운영 중이다. 전용 부스를 통해 모은 폐지는 친환경 쇼핑백으로 리사이클 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캠페인 펼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투명 페트병 회수부터 플라스틱과 종이의 자원순환 캠페인까지 다양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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