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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하성 게임노트] '동점 발판' 김하성, 멀티히트+3출루…SD 3-4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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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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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 포함 3출루 경기를 완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7에서 0.250으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3-4로 석패해 2연패에 빠졌다.

마이애미 3루수 찰스 르블랑을 괴롭히며 멀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4회초 2사 후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16일 마이애미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지 하루 만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7회초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번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잘 맞지 않은 타구가 까다로운 코스로 가면서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계속된 1사 1루 기회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우전 안타를 날리고, 후안 소토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쳐 3-3 균형을 맞췄다. 물꼬를 텄던 김하성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3-4로 다시 끌려가던 8회초 김하성은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가 2루타로 물꼬를 텄으나 트렌트 그리샴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마이어스가 3루 진루를 노리다 아웃돼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김하성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2사 1루 기회로 이어 갔고, 브라이언 드루리가 중견수 쪽 안타로 출루할 때 김하성이 재빨리 3루를 밟았다. 2사 1, 3루에서 프로파가 3루수 땅볼에 그쳐 김하성은 동점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션 머나야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에 그친 뒤 승패 없이 물러났다. 3-3으로 맞선 7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루이스 가르시아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3번타자 마차도는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4번타자로 나선 조시 벨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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