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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풀어헤치고 근육 '불끈'…육군도 "SNS에 보디프로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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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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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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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 이어 육군도 현역 장병들이 군복 상의 단추를 풀어 헤치거나 아예 벗은 채 '보디 프로필'을 촬영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는 것을 금지했다.

17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본부는 최근 예하 부대에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 기본자세 유지 재강조'란 공문을 보내 군복·제복을 착용하거나 활용한 보디 프로필을 SNS에 게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육군은 공문에서 "군복·제복 착용 상태 보디 프로필 촬영과 SNS 게시 등 외적 군기, 군 기본자세 문제가 주기적으로 이슈화돼 국민의 대군(對軍)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디 프로필'은 운동이나 식단 관리 등으로 가꾼 몸을 부각한 사진으로서 젊은 층에서 유행하고 있다.

국방일보가 올 1월 발표한 '올해 군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 목표'에서도 응답 장병 744명 중 272명이 체력단련, 55명이 다이어트를 꼽았고, 이들 중 다수는 전역 후 보디 프로필 촬영을 희망했다.

그러나 복무 중인 장병들이 최근 군복 일부 혹은 군번줄·모자만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일이 늘면서 "군의 품위를 손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육군은 공문에서 군인의 품위 유지를 위해 군복을 단정히 착용해야 한다는 '군인복제령'과 '국방부 훈령' 등을 언급하며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 기본자세 유지를 강조하니, 각 부대는 장병과 군무원 대상으로 강조사항을 교육하고 위반자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단, 육군 관계자는 이번 공문에 대해 "장병의 보디 프로필 촬영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건 아니다"며 "군인복제령에 어긋나는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군도 지난 5월 각급 부대에 '군복·제복을 착용한 보디 프로필의 SNS 게시 금지'를 지시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해군은 구체적으로 보디 프로필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올 초 '사이버 군 기강 확립 강조 지시' 공문에서 군복 착용에 품위를 지키라는 원칙을 강조했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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