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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명 당대표 선출 시 여야 관계…"나빠질 것" 37.9%[데이터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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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리서치-쿠키뉴스 여론조사

당대표 적합도…이재명 46.0%, 박용진 34.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여야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약 10%포인트 격차로 박용진 후보를 앞섰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박용진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JTV 전주방송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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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이재명 당대표 선출 시 여야 관계’를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이 37.9%(매우 더 나빠질 것 22.8%, 조금 더 나빠질 것 15.1%)로 집계됐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3%(매우 더 나아질 것 16.1%, 조금 더 나아질 것 19.2%)로 집계됐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9.8%였다. 잘모름과 무응답은 7.0%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56.0%가 관계가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진보 성향 응답자에선 17.3%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선 여야 관계가 악화한다 38.2%, 나아진다 35.8%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민주당 전당대회 차기 당대표 적합도’ 질문에선 이재명 후보가 46.0%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박용진 후보는 34.4%, 잘모름과 무응답은 19.6%로 나타났다.

호남권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 전반적으로 우세했다. 호남권에서 57.7%(박용진 27.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인천·경기 46.2%(30.8%), 충청권 46.1%(27.7%)로 집계됐다. 반면 박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1.8%(이재명 33.8%)를 획득해 우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42.8%(박용진 37.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재명 41.8%(박용진 42.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박용진 후보가 45.9%로 이재명 후보 27.8%에 비해 18.1%포인트 차이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하지만 중도층과 진보층에선 이 후보가 각각 47.5%(박용진 36.5%), 73.2%(17.1%)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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