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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첫 대규모 '한미훈련'‥전 부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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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정부 첫 대규모 한미연합연습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4년여 축소 실시됐던 야외 실기동훈련도 대규모로 재개되고, 정부 전 부처가 참여하는 국가총력전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남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반응이 주목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가 반영돼 실시되는 첫 한미연합연습에 붙여진 새로운 이름입니다.

이번 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던 지휘소연습 외에도, 병력이 실제로 기동하는 야외기동 훈련을 대규모로 진행합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지휘소연습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별·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한미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병행하고‥"

정부 전 부처가 참가하는 통합연습도 3년만에 재개됩니다.

전시에 군수 물자와 예비군 병력 동원 같은 비군사적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연습을 동시에 실시해 국가총력전 형태로 진행됩니다.

연습은 북한 도발로 인한 전쟁 위기 관리, 전쟁 발발 그리고 이에 대한 반격 상황을 가정해 3단계로 진행되는데,

군은 이례적으로 대량살상무기 제거, 해상초계작전 등 세부 훈련 내용까지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북한은 벌써부터 "상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지난달 27일)]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조만간 북한이 대규모 포사격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무력 시위로 맞대응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는 불가피할 걸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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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기자(jd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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