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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트와이스도 입는대"... 골프웨어 아이돌 모시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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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골퍼 타깃 아이돌 마케팅 강화

디자인 부각 골프웨어 유행 민감해져

올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 6조원대 전망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골프웨어 업계가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적극 기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젊은 골퍼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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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피어 앰버서더 아이브 멤버 장원영. (사진=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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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19)은 지난달 골프웨어 브랜드 고스피어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고스피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그레이고가 론칭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다.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의 아이돌 그룹 모델 발탁 사례가 늘고 있다. 젊은 골퍼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강화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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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게이츠 모델 트와이스. (사진=파리게이츠)


크리스에프앤씨(110790)가 판매하는 파리게이츠는 지난 1월 광고 모델로 아이돌그룹 트와이스를 발탁했다. K팝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트와이스와 함께 MZ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트와이스가 지닌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했다”며 “캐주얼한 감성이 더해진 프레피(미국 명문 고등학교 교복 스타일) 컬렉션을 비롯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슬로건 컬렉션 등 트와이스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컬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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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엠카운트 무대에서 착용한 비비안웨스트우드 골프웨어. (사진=뉴진스 공시 인스타그램)


하이브(352820) 산하 어도어 소속 신인 걸그룹 뉴진스는 영국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 골프웨어를 입고 무대를 섰다. 비비안웨스트우드 골프 의류의 경우 상의 40만원대, 하의 50만원대로 고가에 속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지난해 515만명으로 지난 2017년(386만명) 대비 33% 늘었다. 특히 전년보다 2030 젊은 세대가 3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세대 유입과 아이돌 마케팅 등 영향으로 골프웨어도 유행에 민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 색감, 소재 등을 다양화해 기존 골프웨어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중”이라며 “젊은층 뿐만 아니라 4050세대의 스타일도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골프웨어 디자인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골프 의류를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하는 경향이 늘면서다.

CJ ENM(035760)은 영골퍼를 겨냥해 지난 6월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론칭했다. 지난 2016년 론칭한 ‘바스키아 골프’보다 디자인 측면을 강화해 차별화를 뒀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TV홈쇼핑 대신 백화점과 패션 버티컬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가 지난 5월 론칭한 골프 라인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후 두 달간 매출이 2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골프웨어 브랜드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전세계 대비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전 세계 골프장 2%를 보유한 한국(8위)의 골프웨어 시장은 5조7000억원 수준으로 42%를 보유한 미국(1위) 골프웨어 시장 규모(1조3000억원)의 약 4.4배다. 골프웨어의 성장성이 그만큼 높은 셈이다. 올해 한국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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