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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정재는 슈퍼맨?…어깨파열 2년째 수술 미루고 햄스트링+대상포진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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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정재가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히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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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배우 이정재가 왼쪽 어깨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에도 2년 넘게 수술을 안 받고 버티는 와중에 최근 햄스트링까지 파열된 데다 대상포진까지 앓은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2019년 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촬영하며 왼쪽 어깨 인대가 파열됐음에도 수술을 받지 않았다. 그것도 병원에서 한 달 내 수술을 권유했는데도 3일 만에 촬영에 복귀하는 투혼을 보였다.

이후에도 그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헌트’에 출연이 예정돼 있어 3년간 작품에만 매달리느라 수술을 못 받았다.

그는 지난 2020년 한 인터뷰에서 “수술을 받게 되면 꼼짝없이 9개월 동안 팔을 못 쓴다. 같이 준비한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가 있는데 일정을 미룰 수 없었다”며 수술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설상가상 지난해 영화 ‘헌트’를 촬영하면서 햄스트링마저 파열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술은 받지 않았다. 열흘간 목발을 짚고 다니며 촬영을 마무리했고 쉴틈없이 빡빡한 일정에도 해외 시상식까지 모두 참석했다. 칸 영화제에 방문했던 지난 5월에는 대상포진까지 앓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이런데도 그는 최근 라운드 인터뷰에서 “‘헌트’ 일정이 끝나면 ‘오징어게임’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토론토영화제도 가야 한다. VIP시사회가 끝나고 맥주 한 잔도 못 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런 이정재의 다작에 많은 팬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가 찍은 영화 대부분 액션물이라 온라인에서는 “버티는 게 신기할 정도”라는 평가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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