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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에 빈집털이까지… 추락한 美 유명배우, 결국 “정신치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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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3월 하와이 힐로 노래주점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이 공개한 에즈라 밀러의 사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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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범죄와 기행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 유명 배우 에즈라 밀러(30)가 결국 정신 치료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밀러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극심한 위기의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치료를 시작했다”며 “내 과거 행동 때문에 화 난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인생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밀러는 지난 3월 하와이 남부 힐로의 한 노래주점에서 욕설과 외설적인 발언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노래를 부르는 손님의 마이크를 붙잡고, 다트를 하는 손님에게 달려드는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 이후에는 500달러(약 65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그는 단 3주 만에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하와이 파호이 지역의 한 개인 주택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다. 모임 참석차 현장을 찾았던 밀러는 ‘자리를 떠나 달라’는 요청에 격분해 의자를 집어던졌고 그곳에 있던 한 여성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

지난 5월에는 버몬트주의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해 빈집에 있던 술 여러 병을 마시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이달 초 밀러를 절도 혐의로 기소했고 밀러는 이 사건으로 내달 법원에서 형사 재판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미성년자와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 그루밍(심리적 지배를 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행위) 범죄와 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992년생인 밀러는 2008년 영화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이후 DC코믹스를 영화화한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에서 히어로 캐릭터 플래시를 맡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외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크레덴스 베어본 역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그가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플래시’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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