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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4명 뿐인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타자, 74일 만에 실전→홈런포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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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이형종이 2달 넘는 공백을 마치고 실전에 돌아오자마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형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 2군과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이형종은 지난 6월 3일 SSG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이후 6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전 다음날에 담 증세가 있었는데, 이후 빨리 회복이 안 돼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경미한 부상인 줄 알았는데,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7월 중순 올스타 휴식기 때,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회복이 안 됐다.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렀고, 이제서야 재활을 마치고 온전한 컨디션을 회복했다. 74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이형종은 1회 2사 1,2루에서 3루수 땅볼을 때렸는데,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LG는 2사 만루에서 이상호의 밀어내기 볼넷, 김주성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형종은 2회 1사 1,3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바깥쪽 높은 코스의 공을 끌어당겨 담장을 넘겼다.

3회 2사 1,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5회 1사 1,3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로 연결했다. 이후 6회 최민창으로 교체됐다.

이형종은 복귀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사구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이형종은 1군에서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지난 겨울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재활군과 2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5월 25일 처음 1군에 콜업됐지만, 국가대표급 외야 라인에 출장 기회는 드물었다. 주로 대타로 7경기에 출장하고 부상을 당했다. 선발 출장은 딱 1경기였다. 7경기에서 11타석 9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형종은 촉망받는 투수로 입단했지만, 부상과 방황(임의 탈퇴 후 복귀)을 거쳐 타자로 전향했다. 2017년 처음으로 풀타임 외야수로 뛰었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3개-13개-17개-10개)을 기록했다. 우타자로 파워는 지녔다.

LG의 1군 엔트리에 이형종 보다 더 길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선수는 3명 뿐이다. 김현수(8년 연속), 채은성(5년 연속), 유강남(5년 연속). 입지가 좁아진 이형종은 9월 확대 엔트리 때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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