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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지도자로 깜짝 변신…현대캐피탈 4인방 "우리에게도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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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문성민, 박주형, 송준호 등 4명 유소년 배구 대회 찾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여오현, 문성민, 박주형, 송준호가 유소년 지도자로 깜짝 변신해 배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6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체육관에서는 '2022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는 초·중학교 84개 팀, 총 1300여 명(선수 및 코칭스태프)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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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캐피탈 여오현, 박주형, 송준호, 문성민이 유 구단 유소년팀의 지도자로 깜짝 변신해 배구 꿈나무들과 함께 호흡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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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거들도 현장을 찾아 배구 꿈나무들을 지도하며 배구를 즐겼다. 시즌 준비에 한창인 시점이지만 풀뿌리 스포츠의 시작점인 유소년들이 배구의 매력에 빠질 수 있게 함께 호흡하면서 배구 저변 확대에 힘을 쏟았다.

여오현 플레잉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이 이런 대회를 많이 치러야 한국 배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 선수들 못지않게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박주형 역시 "과거와 달리 밝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배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선수들의 기량도 생각보다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들에게도 유소년 대회 참가는 특별한 경험이다. 2박 3일 동안 선수들을 지도하는 짧은 일정이지만 선수가 아닌 지도자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문성민은 "우리가 지도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내가 배구를 시작할 때는 이렇게 프로 선수들과 함께하는 기회가 없었다"라며 "유소년팀이 더 많아지고 활성화된다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구축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송준호 역시 "유소년팀이 늘어야 배구를 접하는 인구도 많아지고, 실력 또한 올라갈 것"이라며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면 최대한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V리그 14개 구단 중 유소년 배구에 가장 많은 힘을 쏟고 있는 대표 구단이다. 대부분의 구단이 구단 연고 지역에 유소년팀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천안, 춘천, 무주, 대구,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약 1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배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V리거 4인방이 유소년 배구 현장을 찾은 것도 아이들이 시스템이 잘 갖춰진 현대캐피탈 유소년팀에서 배구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동기부여를 심어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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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구의 현재와 미래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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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은 "선수들이 감독과 코치로 활동하니 우리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도 남다른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을 것 같다"라며 "현대캐피탈은 다른 부분을 포함해 유소년 배구에도 다른 구단에 비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이 부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구단도 (유소년 배구에 대해)현대캐피탈보다 잘하고 있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소년 대회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다가올 V리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송준호는 "시즌 준비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언제든 코트에 들어가 활약할 수 있게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발목 수술을 받은 문성민은 "수술이 잘 됐다.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며 "몸을 잘 끌어 올려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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