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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신의 손' 사건 잊지 못한 가나 레전드…"우루과이에 복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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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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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가나의 레전드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은 여전히 우루과이를 잊지 못하고 있다.

기안은 16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화상인터뷰에서 가나 대표팀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로저 밀러도 은퇴했다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나는 아직 은퇴한 상태가 아니다. 부상으로 인해 2년간 쉬었다.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라며 “가나 사람들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복수하길 원한다”라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복수전을 치르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기안이 말한 복수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8강전에서 나온 사건에서 비롯된다. 당시 가나는 연장전에 골과 다름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도미니크 아디이아가 헤더로 득점 직전까지 갔는데 이 공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수아레스는 퇴장 당했고, 가나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기안이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가나는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기안은 당시 사건을 잊지 않고 수아레스가 건재한 우루과이를 다시 만나 복수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1985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기안은 지난 2021년 가나 클럽 레곤 시티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현재까지 무적 상태에 있다. 프로축구선수로서 경력이 끊어진지 1년이 넘었다. 현실적으로 대표팀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안이 언급한 카메룬 레전드 밀러의 경우 1988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복귀해 1990, 1994년 월드컵에 연속으로 출전했는데 그는 기안과 달리 프로 신분을 이어간 상태였다. 기안의 현재 상황과는 확연히 다르다.

다만 기안은 우디네세(이탈리아)나 선덜랜드(잉글랜드) 등 빅리그를 경험한 수준 높은 선수라는 점에서 경계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안은 A매치 109경기에 출전해 51골을 터뜨릴 정도로 대표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나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상대할 팀이기도 하다. 기안의 복귀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경계할 만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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