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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주미 중국대사 "美는 실수 인정 안해, 中과소평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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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친강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의원들의 잇따른 대만 방문과 관련해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친 대사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 앞서 11분간의 성명을 통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의회 대표단의 잇따른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크게 침해했다”고 성토했다.

친 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당국자들이 ‘의회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것을 두고도 "의회는 미국 정부의 일부로, 독립적이지 않고 통제할 수 없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바로잡지도 못한다"고 비판했다.

친 대사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응한 중국의 군사 훈련을 ‘과민 반응’이라고 비판하는 미국 정부를 향해서도 "중국을 비난하는 것을 멈추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대응은 비례적이었으며 군사훈련 역시 공개적이고 투명했다고 주장했다.

친 대사는 아울러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낸시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하는 마지막 하원의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미중 관계에 심가한 휴유증을 남겼다면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와 국민의 강력한 결의와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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