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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실성 있나'...라비오 딜 무산→맨유, 레알 MF에 800억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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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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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드리앙 라비오 이적마저 무산 위기에 놓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타깃을 설정했다.

맨유엔 3선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에 두드러진 문제였다. 3선이 부실해 중심이 잡히지 않았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흔들렸다. 3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렌키 더 용 영입에 집중했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더 용에 모든 것을 쏟은 맨유는 개막전 이후 크리스티안 에릭센 3선 기용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는데 결과는 대실패로 끝이 났다.

영입 필요성이 계속 제기될 때 맨유는 라비오와 연결됐다. 라비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한 프랑스 국적 미드필더로 현재는 유벤투스 소속이다.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능력을 가지긴 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주 포지션은 3선이 아닌 점을 고려할 때 맨유에 필요한 영입이 맞는지에 대해선 의문의 시선이 쏠렸다.

그래도 미드필더를 무조건 데려와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라비오 영입이 추진됐고 합의가 임박한 듯했다. 하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라비오와 개인 합의에 실패했다. 라비오가 자신의 급여를 줄인다고 하지 않으면 거래는 성사될 수 없다. 맨유는 다른 미드필더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 새 타깃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쓸 의사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한다"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 중원 핵심이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레알에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레알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선수가 카마빙가 혼자였으나 오렐리엥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영입이 되면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왔지만 입지는 탄탄하다. 카를로 찬첼로티 감독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카세미루를 선발 명단에 올리고 시작한다. 그만큼 카세미루 영향력이 크다.

맨유가 거금을 제시해도 레알이 카세미루를 내보낼 지 의문이다. 여전히 카세미루는 중요한 선수이기에 레알 마음을 돌리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 카세미루와 개인 협상도 힘들 것이다. 이적 현실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맨유의 3선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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