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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한국인 美대통령 신뢰도, 트럼프 17%→바이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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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가 ‘미국에 대한 호감 있다’

미국의 정권 교체 후 한국인의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15일(현지 시각) 전해졌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3월 세계 17국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 문제에 관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 70%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같은 질문에 긍정적 답변을 한 한국인이 17%에 불과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해, 50세 이상 한국인 응답자 76%가 ‘바이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30~49세는 63%, 18~29세는 62%였다.

조선일보

바이든과 트럼프 /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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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국가는 폴란드(82%)였다. 한국(70%)은 스웨덴(74%)에 이어 셋째로 높았다. 이어 네덜란드(67%), 독일(64%), 일본(62%) 순이었다. 다른 조사 대상국에서는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신뢰도가 취임 첫해인 작년보다 하락했지만, 한국에서는 지난해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퓨리서치센터는 폴란드 응답자의 91%, 한국 응답자의 89%가 ‘미국에 대한 호감이 있다’고 답했다며, 미국에 대한 호감도와 바이든 대통령의 신뢰도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문제에 관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12%에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5%에 불과했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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