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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특수부대, 러 점령 크림반도 탄약고 폭파...공군기지 공격 1주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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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 우크라 크림반도 탄약고 폭발

철도 운행 중단, 주민 대피

우크라 관리 "배후 작전 엘리트 우크라군 개입"

크림, 러군 보급기지...우크라, 남부 수복작전 앞두고 보급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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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 지역의 마이스케 마을 내 러시아군 부대 탄약고 폭발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사진=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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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탄약고를 폭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친우크라이나 지역 파르티잔 저항군이 지난 9일 크림반도 사키 공군기지를 공격해 전투기 9대를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힌 지 1주일 만이다.

이날 아침에 일어난 크림반도 군부대 탄약고 폭발과 관련,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적진 배후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엘리트 우크라이나군 부대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트위터에 "상기: 정상적인 지역 크림은 흑해·산·휴양 및 관광에 관한 것이지만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은 창고 폭발, 침략자 및 도둑의 높은 사망 위험에 관한 것이다. 비무장화 진행 중"이라며 이번 폭발에 우크라이나의 개입을 시사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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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 지역의 마이스케 마을 내 러시아군 부대 탄약고 폭발로 훼손된 열차 레일을 작업자들이 복구하고 있다./사진=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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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키 공군기지 폭발 작전 수시간 후 한 연설에서 "크림반도에서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자유 유럽 전체에 대한 이 러시아 전쟁은 크림반도에서 끝나야 한다"고 수복 의지를 보였는데 이번 탄약고 폭발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8일 크림반도 통합 7주년 기념식에서 크림반도는 성스러운 곳이라며 러시아의 성지라고 규정했다.

NYT는 푸틴에게 이렇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크림반도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반복적인 공격은 푸틴에게 국내적인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기했다며 우크라이나가 군사 전술을 강화하고, 최전방 깊숙한 곳을 공격함으로써 물자 측면에서 러시아의 이점에 맞서고,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는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통해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의 군대에 대한 군사 장비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 남부에서의 반격을 앞두고 이를 방해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가 이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더 깊숙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친우크라이나 단체가 게릴라식 공격으로 성격을 거둔 것이라면 이번 폭발을 개전 6개월이 된 이번 전쟁에서 새로운 역동성의 전망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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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주민들이 16일(현지시간) 북부 잔코이 지역의 마이스케 마을 내 러시아군 부대 탄약고 폭발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사진=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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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폭발이 사보타주(방해) 행위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6시 15분께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 지역의 마이스케 마을에 있는 군부대 임시 탄약고에서 불이 났다"며 "화재로 보관 중이던 탄약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고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후 추가 발표에서 "사보타주로 인해 군용 창고가 손상됐다"며 "다수의 민간시설·전력선·발전소·철로·주거 건물이 부서졌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주변 변전소에서도 불이 나면서 인근 주민 2000여명이 폭발 반경 5㎞ 밖으로 대피했다. 리아 노보스티는 폭발 사고와 뒤이은 변전소 화재의 여파로 철도망이 영향을 받아 7개의 여객열차가 지연됐고, 크림반도 북부 지역의 철도 교통이 일부 중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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