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건물 옥상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 명은 오늘(16일) 아침 6시 10분쯤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로 진입한 뒤 일부 조합원은 옥상 광고탑으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하이트진로 측에 손해배상 소송과 업무방해 가처분신청을 철회하고, 해고 조합원 복직과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차주 132명에 대해 계약을 해제한 뒤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업무방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화물연대는 지난달 22일부터 하이트진로 공장 3곳에서 집회를 진행해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출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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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조합원 100여 명은 오늘(16일) 아침 6시 10분쯤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로 진입한 뒤 일부 조합원은 옥상 광고탑으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하이트진로 측에 손해배상 소송과 업무방해 가처분신청을 철회하고, 해고 조합원 복직과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