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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100G 자축포 백동규, "세리머니 계획 된 것. 팬분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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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안양)] "팬분들께서 지난주에 걸개를 보여주시면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침 득점을 해서 세리머니를 했다."

안양은 1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에서 부천FC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2위(승점 52, 14승 10무 5패) 부천은 4위(승점 49, 14승 7무 9패)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백동규는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100경기라는 경기에서 득점하게 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실점으로 끝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3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 있다. 다시 선수들과 다잡아야 할 것 같다. 실점이 많다 보면 '곧 실점할 것 같은데'라는 불안함이 있다. 대전과의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유지하되 다시 한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동규는 득점 이후 곧바로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걸개로 뛰어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미리 세리머니를 준비했냐는 물음에 백동규는 "그렇다. 팬분들께서 지난주에 걸개를 보여주시면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침 득점을 해서 세리머니를 했다"며 계획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중앙 수비수를 맡았던 조용형이 백동규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백동규는 "오늘 경기장에 조용형 선수가 오셨다. 내 우상이자 롤 모델이다. 경기를 앞두고 많은 질문을 했다. '오늘 경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쉽게 생각하고 태클하지 말고 수비를 하라고 조언해 줬다. 득점 이후 가족이 생각났고, 그다음 용형이형이 생각났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100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와 기뻤던 기억에 대해서는 "안양에서만 100경기이기 때문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개막전 데뷔전도 생각나고 2015년에 감독님이 경질될 때 주전 수비로 뛰어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다시 감독님을 만났을 때 감독님을 위해 뛰고 싶고 승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시즌 개막전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후 감독님이 다시 돌아온 것을 축하할 수 있어 기뻤다"고 100경기를 되돌아 봤다.

백동규는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1991년생 친구인 선수들과 함께 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백성동 선수가 잘 협조해 주고 도와준다"며 가장 말을 듣지 않는 선수로는 김경중 선수를 꼽았다. 백동규는 "김경중은 자체가 장난기가 많다.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때로는 반대 의견을 줘 하나만 보지 않고 다른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상무 후임인데 하루빨리 팀에 복귀해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우형 감독은 백동규의 선발과 교체 여부를 놓고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백동규는 "감독님께서 먼저 존중을 해주셨다. 후반에 투입해도 된다고 하셨다. 선수 입장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감독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선택은 감독님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감독님께서는 답장으로 '선발 OK'라고 문자가 왔다"며 이날 선발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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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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