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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긋남 없이 작업" 남미 정서 '수리남' 세계에 빠져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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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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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편의 영화를 통째로 옮긴 분위기다 .

넷플릭스(Netflix)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웰메이드 시리즈 '수리남(윤종빈 감독)'이 현실을 꿰뚫는 장르물의 대가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첫 시리즈로 주목도를 높인다.

'용서받지 못한 자'로 제5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 작품을 통해 극대화 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해온 윤종빈 감독은 '수리남'으로 첫 시리즈에 도전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계 절친으로 유명한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함께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시작부터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을 모았다. '수리남'은 '이름조차 낯선 남미 국가 수리남에 한국인 마약 대부가 존재했다'는 이야기를 접한 하정우가 윤종빈 감독에게 직접 연출을 제안하면서 서서히 날갯짓을 시작했다.

'공작'을 완성한 후 '수리남' 연출 제안을 받아들인 윤종빈 감독은 방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풀어내기로 결정했고, 넷플릭스를 만나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매 작품 현실을 관통하는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짜임새 있는 연출을 선보여 온 윤종빈 감독은 '공작'을 함께한 권성휘 작가와 함께 이중성을 지닌 인물들이 끊임없이 서로를 속이고 의심하며 빚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탄생 시켰다.

윤종빈 감독은 '수리남'을 준비하며 "각 역할에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어긋남 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고 전했고, 유연석은 "매회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숨어있다", 황정민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썼다"며 감탄 나오는 대본을 보자마자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윤종빈 감독은 작품의 배경을 쌓아 올리는 데에도 치밀한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 해외 로케이션 헌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남미의 여러 국가를 답사하며 정보와 자료를 수집했고, 국내에 지은 대규모 오픈 세트는 어떤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했는지 알아보기가 불가능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남미의 정서가 물씬 느껴지는 톤 앤 매너를 완성했다.

넷플릭스 측은 "탄탄한 드라마, 완벽한 비주얼, 명배우들의 연기 대향연이 더해진 '수리남'은 한국 콘텐츠의 지평을 넓힐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다"고 자신했다.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이 의기투합한 '수리남'은 내달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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