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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강팀에 더 강하다’ 사이영상 후보, 트레이드로 만들어진 SD 강타선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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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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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 알칸타라가 사이영상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알칸타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1승(5패)을 수확했다. 마이애미는 샌디에이고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마이애미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미하다. 그만큼 약팀으로 꼽힌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지난 3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후안 소토와 조시 벨, 조쉬 헤이더 등을 영입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 대권 도전에 나서는 강팀이다. 하지만 경기 내용만 두고 보면,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의 입장이 완전히 달라 보였다.

그 중심에는 알칸타라가 있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알칸타라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다. 그는 샌디에이고가 야심차게 영입한 소토를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처리했고, 벨도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다. 매니 마차도에게 멀티히트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샌디에이고를 제압하면서 사이영상에 다가갔다’며 알칸타라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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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알칸타라의 경기 결과를 되돌아봤다. MLB.com은 “알칸타라는 24번 선발 출전했는데, 이중 15경기가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는 팀이다”고 밝히며 “15경기 중 1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올렸다”며 강팀을 상대로 더 강했던 알칸타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팀 동료들도 알칸타라의 사이영상 수상에 발 벗고 나섰다. 포수 제이콥 스탈링은 “알칸타라가 사이영상을 수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최고의 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로 173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1.92, 152탈삼진을 기록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율)은 0.94에 불과하다.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은 2번째로 낮은 수치다. 탈삼진은 9위에 올랐고, WHIP 역시 6위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알칸타라가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힐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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