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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땡큐" 정일문 한국투자 대표 상반기 보수만 50억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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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최대 실적 따른 성과급 이연지급 덕

뉴스1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모습. 2020.9.2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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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이기림 황두현 정지형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만 50억원 이상을 수령하며 금융투자업계 '연봉킹'에 올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증권사별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상반기 보수만 50억8916만원을 수령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정 대표는 지난해 연봉이 16억8554만원 수준이었는데 올 상반기에는 작년 연봉의 2.5배(176%)에 달하는 성과급 46억5940억원이 지급되면서 보수가 훌쩍 뛰었다. 급여는 4억2440만원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임원의 '지속가능한' 경영 혁신을 위해 성과급을 이연지급하는 제도를 대다수가 채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동학개미의 급격한 증시 유입으로 증권사들이 사상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CEO들에게 막대한 성과급이 부여됐다. 올해 상반기 시장이 부진했지만 CEO의 성과급은 '역대급' 수준의 금액이 지급된 이유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올 상반기 성과급에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 순차지급됐다. 지난 2021년 성과급만 41억5917만원에 달한다.

정 대표에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34억84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8억3300만원, 상여금 26억5000만원, 기타근로소득 900만원을 수령해 총액 34억8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 역시 이연성과급제에 따라 지난해 올린 막대한 실적에 대한 성과급을 올해 정산받았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최현만 회장은 전략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 글로벌 우량자산과 혁신·성장 기업 투자확대, 디지털 전환과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등 회사의 밸런스 있는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보수의 근거를 설명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지난해보다 보수가 껑충 뛰었다. 총 22억1600만원을 수령하며 증권업계 '톱3'에 들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도 상반기에 20억82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상반기 보수로 10억원 이상을 수령한 증권업계 CEO로는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18억1600만원), 김원규 이베트스투자증권(13억4400만원), 궈밍쩡 유안타증권 사장(13억2800만원) 등이 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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