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선친 신광열 선생,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인 청파 신광열 선생에게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이 서훈됐습니다.

신광열 선생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선친입니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신광열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벌어진 반일 시위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성서대문형무소에 투옥돼 옥고를 치렀습니다.

출소 후에는 한의사로 독립운동가 치료와 군수품, 독립운동자금을 항일연합군 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했으며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했던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구국활동에 앞장섰습니다.

선생의 업적은 미구 중앙정보부(CIA)보고서와 월남유서의 자필기록 내용이 일치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신준식 박사의 숙조부인 신홍균 선생에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헌장 애족상이 서훈됐습니다.

신훙균 선생은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를 포함한 여러 전투에서 한의사이자 군의관으로 활약하며 승리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이러한 선대의 민족 정신을 이어받아 지난 2019년부터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산 한방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 등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질환 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6.25 참전유공자까지 확대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에 3년간 3억원의 생활지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생존 애국자들과 해외에 거주하다 귀국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와 주거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신준식 박사는 지난 2월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독립유공자 복지증진 공로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자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미애]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