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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장현국 대표, 상반기 보수 86.2억…김택진 대표는 57.7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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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게임사 CEO 중 ‘연봉킹’은 장현국 대표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W’ 성공에 인센티브↑

방준혁 의장은 7.3억, 김창한 대표는 5.2억 받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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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장현국(사진)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올 상반기 보수로 86억2200만원을 수령해 국내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킹’에 올랐다.

16일 위메이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로 5억원, 상여로 81억2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정기주총에서 승인한 올해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 고려해 연간 급여를 10억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며 “연봉을 균등 분할해 매월 8333만원씩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보수 중에는 상여금이 많은데, 이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 등 개별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성과이익의 10% 범위내에서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회사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반면, 위메이드의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은 같은 기간 8억원을 받으며 눈길을 모았다.

‘3N’ 중 맏형 격인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는 올 상반기 총 57억7000만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급여로 11억6600만원, 상여로 46억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올해 임원 기준 인상률, 동종업체 수준 등을 종합 고려해 연간 급여를 23억3200만원으로 결정했는데, 이를 1~6월간 균등 분할해 매월 지급했다”고 밝혔다.

상여금은 특별장기인센티브로 ‘리니지2M’, ‘리니지W’의 잇단 성공에 따른 보상이다. 회사 대표로서 해당 게임들의 개발 및 상용화를 최일선에서 이끌고, 글로벌 성과를 낸 것을 감안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은 같은 기간 총 7억3200만원을 받았는데 모두 급여로 수령했다. 역시 직위, 리더십, 성과 등을 종합 반영해 연간 급여를 14억6300만원으로 책정한 데 따른 결과다.

크래프톤(259960)에서는 김창한 대표가 5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500만원, 상여 1700만원이다. 상여금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감율로 구성된 지표, 사업추진 성과, 조직 운영 과제달성 및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에선 김 대표가 아닌,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더 많은 보수를 수령해 눈길을 끌었다. 배 CFO는 급여 5억3100만원, 상여 36억원으로 총 41억3100만원을 받았다.

컴투스(078340) 송병준 의장의 경우 상반기 10억2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보수 전부를 급여로 받았으며, 연간 급여는 20억40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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