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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손흥민 백업' 힐, 발렌시아행 어려워졌다...'다른 타깃으로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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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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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유력해 보였던 발렌시아 임대 이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최전방 마르코스 안드레 혹은 막시 고메스 중 한 명이 나가면 티모시 웨아가 더 높은 프로필 점수를 받을 것이다. 다재다능한 그는 9번과 윙어로 뛸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발렌시아의 전략적인 문제로 웨아가 힐을 대신할 수 있다. 현재로서 웨아가 훨씬 더 실행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힐은 지난해 여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으로 입성했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0억 원)에 에릭 라멜라를 내주면서 영입을 완료 지었다. 포지션 상 손흥민 백업으로 활약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한계를 보였다. 이따금 드리블로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피지컬에서 큰 문제를 보였다. 경합 강도가 유독 높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몸싸움에 어려움을 보였다. 이에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까지 EPL 9경기(86분) 출전에 그쳤다.

힐은 후반기에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나름 성공적이었다. 윙어가 부족했던 발렌시아에 합류하자마자 출전을 거듭하며 입지를 다졌다. 라리가 13경기(827분)와 더불어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오히려 더 큰 경쟁자인 히샬리송까지 합류하고 말았다. 힐은 생존하기 위해 프리시즌을 열심히 보냈지만 구단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요구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EPL 1, 2라운드에서 벤치만 머물렀다.

당초 가까웠던 것은 발렌시아다. 지난 9일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발렌시아는 1,2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의 오프닝 비드를 내밀 것이다. 토트넘은 기꺼이 가격 인하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주일 사이 기류가 급변했다. 발렌시아는 최전방 자원에 우고 두로, 안드레, 고메스가 있다. 여기서 안드레, 고메스 중 한 명의 이탈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9번 역할과 윙어 역할도 동시에 가능한 멀티 자원인 LOSC 릴의 웨아로 눈길을 돌렸다.

힐에 관한 관심은 잠잠해졌다. 이대로라면 마지못한 잔류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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