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누녜스 박치기 퇴장' 리버풀, C. 팰리스와 1-1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퇴장당한 누녜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다윈 누녜스의 퇴장 악재 속에 크리스털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6일 승격팀 풀럼과 개막전에서 2-2로 비긴 리버풀은 이로써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2를 따는 데 그쳤다.

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첫 승점 1을 획득했다.

리버풀은 전반 크리스털 팰리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2분 크리스털 팰리스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가 걷어낸 공을 에베레치 에제가 패스로 찔러줬고, 이를 받은 윌프리드 자하가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돌진해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다.

골 맛을 본 자하는 이후에도 뒷공간을 파고들며 위협했고, 리버풀은 전반 40분 골키퍼 알리송이 공을 몰고 쇄도하는 자하를 막아서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리버풀도 공세를 펼쳐봤지만, 전반에는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 44분 하비 엘리엇의 헤딩은 콰이타에게 막혔고, 추가 시간 누녜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연합뉴스

기뻐하는 디아스(가운데)와 리버풀 선수들
[AFP=연합뉴스]



0-1로 후반전에 돌입한 리버풀은 후반 12분 누녜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까지 맞았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이 벌어지자 누녜스가 화를 참지 못하고 박치기로 응수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영건'으로 올여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누녜스는 안필드에서의 홈 개막전에서 퇴장으로 고개를 떨궜다.

리버풀은 수적 열세에도 후반 1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루이스 디아스가 상대 수비를 연달아 제치고 들어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33분 자하의 문전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고, 리버풀은 42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 아크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뒤 누녜스의 퇴장 장면에 대해 "잘못된 반응이었다. 누녜스가 실수를 했다"며 "그는 이번 일을 통해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bo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