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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이어 김건희 여사 저격?..."팬클럽 회장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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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저격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회장이었던 강신업 변호사에 대해 “의아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에게 성 상납 등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구속수감)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 대표의 제명을 요청하는 청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명 요구 같은 절차는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분(강 변호사)이 ‘건희사랑’ 팬카페 회장을 그만뒀고 김성진 전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으면서 이 대표에게 상당히 각을 세우고 있다. 이게 이분 개인의 독자적인 판단이라고 보는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예전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측이랑 유승민, 안철수 측이랑 싸웠을 때 강 변호사가 손 대표 쪽에 대변인하고 그랬다”라며 “저는 그때 그분을 처음 알았다. 그분이 어떻게 하다가 영부인 팬클럽까지 흘러들어오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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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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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아무리 팬클럽 회장직이란 걸 사퇴했다 하더라도 저 같으면 의심받기 싫어서라도 저렇게 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면 대중적으로 강한 의심을 받는다”라며 “영부인 팬클럽 회장을 했던 분이 저렇게 수감 중인 분의 변호를 맡아서 당 대표를 공격하는 일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팬클럽 회장이 저 정도의 활동력을 가지려면, 본인의 지위를 참칭하는 것이라면 대통령실에서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김 여사가 나하고는 상관없다고 한 번 입장을 밝힌 바 있지 않는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그것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죠”라고 답했다.

앞서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한 강 변호사는 지난달 이 대표가 당 윤리위로부터 성 상납 의혹 관련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 “즉각 사퇴하라”,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 등 이 대표를 저격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지난 5월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팬카페에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지인들에게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며 강 변호사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어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

강 변호사도 김 여사의 입장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제 페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라며 “요즘은 (김 여사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강 변호사는 김성진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김 여사와 관계가 있는 강 변호사가 사건을 맡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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