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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339억’ 누녜스, 박치기→퇴장 찬물…58분+평점 2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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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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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순간의 화를 참지 못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신입 공격수가 찬물을 끼얹었다. 다윈 누녜스(23)는 여름 이적시장 SL 벤피카를 떠나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339억 원)에 리버풀 옷을 입었다. 누녜스는 팰리스전 팀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퇴장당하며 팀에 수적 열세를 떠안겼다.

후반 13분 요아킴 안데르센(26)이 등을 밀쳤고, 누녜스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다 그의 얼굴을 이마로 가격했다. 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누녜스의 항의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25)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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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는 리버풀 첫 공식 선발 경기에서 58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누녜스에 이날 최하점인 평점 2를 줬다. 동점골을 기록한 디아스는 평점 9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 영락없는 박치기였다. 안데르센도 확실히 느꼈을 것이다”라며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이런 경험이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빌은 “나 또한 선수 생활 중 이런 경험이 있다”라며 “에버튼전에서 관중석을 향해 공을 찬 적도 있다. 스티브 맥마나만(50)에게는 비슷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순간 ‘내가 뭘 한 거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본인의 선수 생활을 회상했다.

와중에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 째를 쌓았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맨시티가 기준을 너무 높게 설정했다. 무승부는 패배와 다름없다”라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팀 중 하나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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