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배우 활동 초읽기? …김남길·이병헌과 어울린 '비상선언'

[텐아시아=김순신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과 김남길, 남신들의 환상적인 투샷 비주얼이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김남길의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GILSTORYENT)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2일, '김남길,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 + VIP 시사회 현장_!' 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둘의 완벽한 투샷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섬네일부터 진과 김남길의 투샷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진은 원래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고 싶어 신문기자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온 김남길의 연기에 감동 받아 자신도 누군가를 울리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연기 입시를 준비, 대학교도 영화예술학과로 진학했다.

김남길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 친구가 지금도 훌륭한 가수지만, 연기를 해도 되게 좋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좀 있어서, 그런 것 때문에 되게 눈여겨보게 된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혼자 응원하고 있다"고 진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런 일화로 팬들은 둘이 만나기를 간절히 기다려왔다.

섹시한 블랙 자켓 착장의 김남길과 산뜻한 노란색 자켓 차림의 진은 만나자마자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진은 "형은 볼 때마다 멋있네요. 눈빛이 한층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그때 날카로워서 베이는 줄 알았거든요"라고 센스 넘치는 말로 김남길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남길은 다정하게 진의 손을 붙잡고 비상선언 출연 배우들에게 소개 시켰다. 진은 밝은 표정으로 연신 예의 바르게 인사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특히 송강호, 이병헌, 박해준과의 인사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은 인사와 함께 "팬입니다"라고 수줍게 고백해 해당 배우의 만면에 웃음꽃이 활짝 피게 하기도 했다.

진이 친한 배우 이상엽과 관람석에서 무대인사 중인 김남길에게 손을 흔들며 응원하는 모습으로 영상이 끝났다.

지난 13일, 길스토리이엔티는 영상에 연이어 비상선언 시사회의 김남길의 모습과 함께 진의 사진도 공개하며 팬들로부터 "김남길 회사 너무 일 잘한다"라는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시사회에 참석해 빛나는 애티튜드로 김남길의 어깨를 으쓱하게 해준 진과, 진이 낯설어할까봐 자상하게 챙긴 김남길의 조합을 본 팬들은 이 눈부신 투샷을 자주 보고 싶다며, 언젠가 같은 작품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