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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급해진 맨유, 한국 왔던 브라질 FW 영입 정조준...670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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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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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주인공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테우스 쿠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아틀레티코의 쿠냐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맨유는 4,200만 파운드(약 665억 원)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악몽과 같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올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큰 기대감을 모았다. 프리시즌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빌드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며 1득점에 그친 상황이다. 이마저도 상대의 자책골이다.

불명예 역사를 썼다. 맨유는 개막전 브라이튼전 1-2 패배와 2라운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0-4 대패를 당했다. 맨유가 시즌 시작 이후 2연패를 당한 것은 1992-93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이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1921년 존 채프먼 감독 이후 첫 2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결국 맨유는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선수 영입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우선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맨유는 유벤투스의 아드리앙 라비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다만 개인 협상에서 차질을 빚으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공격수도 데려올 예정이다. 현재 맨유에는 9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두 명이 있다. 그중 앙토니 마르시알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적을 원하고 있어 새로운 선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쿠냐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쿠냐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은 물론 공격 진영 어디에서든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스위스 클럽인 FC 시옹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쿠냐는 첫 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 내에서도 촉망받는 공격수다. 쿠냐는 2020년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고, 7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또한 쿠냐는 지난 6월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한국에 방문했다. 당시 후반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쿠냐는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수행해 줄 수 있는 공격수다. 빌드업 시에는 직접 내려와 볼을 받아주기까지 하며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다만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서도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한 만큼 곧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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