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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인프라 선제적 투자…수소경제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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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 미래경영 ◆

매일경제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존 휴잇 매트릭스 사장(왼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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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생산·공급·유통·활용 등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수소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에 나섰다.

먼저 수소경제사회 달성에 필수적인 수소 생산 인프라 스트럭처를 확충하기 위해 창원과 광주에 거점형 기체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평택·통영생산기지 인프라를 활용해 액화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에너지 활용의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총 152개 수소충전소를 갖춰 전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소 유통 전담 기관으로서 수소 공동구매를 통해 공급가격 인하와 유통 효율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가스공사는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플랜도 가동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그린 수소를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 196만t의 해외 그린수소 도입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100만t을 목표로 해외 그린수소 도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그린수소 100만t은 국가 총 도입 물량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다. 가스공사는 동남아시아·호주 등으로부터 그린수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대규모 수전해 및 수소액화 기술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의 주 에너지원을 수소로 활용하는 수소사회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 지금, 세계 각국은 수소를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저장하고 운송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량의 수소 저장이 가능한 '액화수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수소를 액체로 변환시키면 부피는 80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 기체 상태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크게 증가한다. 중장기적으로 대량의 수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바로 액화수소다.

이에 가스공사는 액화수소 저장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 시장의 선두 주자로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일 가스공사는 미국 매트릭스 서비스 컴퍼니(Matrix Service Company·이하 매트릭스)와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4년 설립된 매트릭스는 액화수소 저장시설 EPC를 수행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올해 미국 네바다주에 완공된 수소 액화 플랜트 저장설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13기(최대 용량 2300㎥)의 액화수소 저장설비 EPC를 수행했다. 초고압·초저온 탱크 개발·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나사(NASA), 에어 리퀴드(Air Liquide), 린데(Linde) 등 세계 유수의 수소 관련 기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매트릭스와 함께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 △액화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평택 LNG 생산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개념설계 공동연구개발(Joint Study)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1986년 대한민국의 LNG 시대를 연 평택생산기지는 한국 최초의 수소생산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 밸류체인 중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국가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액화수소를 도입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기획취재팀 = 백상경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송민근 기자 / 이희조 기자 /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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