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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中企 해외진출 지원…인도·싱가포르 등 수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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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 미래경영 ◆

매일경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 7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 11곳이 참가한 가운데 7월 13일부터 이틀간 해외 8개국 18개 회사와 총 67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75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 제공 = 승강기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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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을 통해 175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사고 대응을 돕는 사업도 추진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약 175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 11개가 참가한 가운데 7월 13일부터 이틀간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 18개 회사와 총 67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금액 109억2000만원, 계약 예상 금액 65억9000만원 등 총 175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공단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도 9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 금액 85억원에 계약 예상 51억원 등 총 136억원의 해외 판로 개척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온라인 수출 상담회가 승강기 중소기업의 수출을 활성화하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국내 승강기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맞춤형 승강기 갇힘 사고 대응 요령에 대한 스티커 부착 사업도 실시한다.

공단 서울동부지사는 승강기 갇힘 사고 대응 요령을 큰 글씨와 점자로 표시된 스티커로 제작한 후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했다. 갇힘 사고 발생 시 시각장애인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각장애인 승강기 갇힘 사고 대응 요령은 △호출버튼 눌러 구조 요청 △7자리 승강기 번호 알려주기 △승강기 번호 부착 위치 △구출자 지시에 따를 것 △문 강제 개방하지 않기 등이다.

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4일 시각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중구 소재 아파트에 74대 승강기 부착을 시작으로, 관내 복지시설과 관공서와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해 부착하기로 했다.

송성철 승강기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점자 승강기 주의표지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안심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현욱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도 "시각장애인연합회도 승강기 사고 예방과 안전이용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 백상경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송민근 기자 / 이희조 기자 /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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