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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푸틴 “非서방 동맹국에 현대식 무기 제공할 준비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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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중남미, 아시아 등의 동맹국에 현대식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타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 근방에서 열린 ‘군대-2022′ 포럼 개막식에서 “러시아에는 소위 ‘패권’ 아래 굴복하지 않는 여러 대륙의 많은 동맹국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 기술 협력의 가장 포괄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오늘날 꾸준히 부상하는 다극 체계 조건에서 이것은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국들에 소형 무기부터 무인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가장 현대적인 형태의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부분의 무기는 실제 전투에서 한 번 이상 사용된 적이 있다”고 했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인도 등 과거 러시아군의 기술에 의존했던 국가들이 러시아산 무기 구입에 흥미를 잃을 것을 고려해 자국의 발전된 무기 능력을 과시하고, (동맹) 국가들과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고 전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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