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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SNS 중단 선언 “정신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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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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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26)가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홀랜드는 1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3분 가량 영상을 올리며 "그동안 정신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잠시 쉬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홀랜드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며 "온라인에서 나에 대한 글을 읽다보면 정신이 멍해진다"고 했다.

이어 "내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롭다"며 "한 발 물러서 앱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6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후 그간 1219개의 게시물을 올린 홀랜드는 팔로워 약 6773만명을 보유 중이다.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742만명이다.

홀랜드는 "나는 모든 사람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싶다"며 10대 청소년의 정신 건강 회복을 돕는 'stem4'라는 단체에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홀랜드는 지난 2019년 말에도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중독됐다고 밝히며 "내 실생활보다 인스타그램 생활에 더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에 "우리 모두에게 가끔은 인스타그램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해한다. 하지만 너를 그리워할 것", "너만의 시간을 갖고 돌아오길 바란다"는 등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2019년 페이스북 자체 연구자료를 보면 10대들의 불안과 우울증 증가 원인으로 인스타그램이 지목됐다.

연구진은 "이같은 반응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런 심층 연구 결과를 페이스북 고위 경영진도 확인했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WJS가 보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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