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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석열 취임 100일…국정수행 긍정평가 28%대[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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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긍정평가 28%…낮은 지지율 책임 尹 46.2%·윤핵관 19.7%

MBC, 긍정평가 28.6%…내분사태 책임, 윤핵관 35.5%·尹28.6%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8.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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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8월17일)을 맞아 KBS와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나란히 28%대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를 기록했다.

긍·부정 차이는 39%p로 오차범위위 밖이다.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으며, 여권이 강세를 보이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지지율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결과, 46.2%가 '윤 대통령'에게 책임있다고 답했다. '윤핵관 등 측근 잘못'은 19.7%, '야당 책임'은 10.2%, '대통령 참모진'은 9.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9%로 나타났다.

'임기 내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37.6%,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59.3%로 나타났다. 집중호우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직접 지휘했어야 했다'는 65%, '자택 지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6%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38.1%, '못하고 있다' 58.2%로 조사됐다. 윤석열 정부가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3%가 '실현해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실현해 가고 있다'는 응답은 32.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2%, 더불어민주당 35.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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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8.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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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서치가 MBC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28.6%, '잘 못하고 있다'는 66%로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37.4%p다.

해당 조사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 25.5%, '결단력 추진력이 있어서' 23.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능력이 부족해서' 32.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2.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내부사태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대통령 측근'이라는 응답이 35.5%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대통령' 28.6%, '이준석 대표' 2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실 참모 등 고위직 인사에 대해선 67.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긍정'평가는 26.3%에 불과했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 역할을 잘하고 있나'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집중호우 대응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30.7%, '잘못하고 있다' 61.1%로 나타났다.

광복절 특사 명단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60.8%,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30.7%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은 70.8%가 '잘한 일', 24.7%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햇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3%, 민주당이 38.8%를 얻었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질문에는 유승민 전 의원 21.4%, 안철수 의원 15.3%, 이준석 대표 11.5%, 나경원 전 의원 8.4%, 김기현 의원 3.8%, 장제원 의원 1.4%, 권성동 원내대표 1.0%, 정진석 국회부의장 0.9%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의원 38.8%, 박용진 의원 20.1%를 기록했다.

KBS·MBC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KBS 조사 18.7%, MBC 조사 14.9%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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