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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머드·해양신산업 발전 디딤돌'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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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간 135만명 관람, 수익사업 목표 달성…수출계약 187만 달러

연합뉴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장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대한민국 첫 국제행사이자, 충남도와 보령시의 첫 대형 프로젝트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5일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 세계인이 모여 축제의 장을 연출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충남도와 보령시는 머드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머드를 중심으로 한 해양신산업 육성 의지를 안팎에 천명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이날 오후 박람회장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와 관광객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머드박람회 폐막식을 개최했다.

폐막식은 초청가수 공연과 한복패션쇼, 주제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공식행사는 범도민지원협의회 등 6개 기관·단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 이 부지사 폐회사, 김동일 보령시장 환송사,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타임캡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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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머드박람회장 찾은 관람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부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체험형 축제를 넘어 해양신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준비했다"라며 "박람회 기간 해양 웰니스 콘퍼런스와 환황해 포럼 등 굵직한 국제행사도 개최해 세계 지도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머드의 환경·산업적 가치를 높여 화장품, 건축, 생활용기 등 머드 소재산업을 확장하고, 머드를 이용한 테라피,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해양치유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태안의 해안국립공원과 안면도 관광지, 서산 가로림만 해양정원, 서천 갯벌과 브라운필드까지 서해의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해양과 머드의 미래 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신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잡은 이번 머드박람회에는 135만명(잠정치)의 관람객이 방문, 당초 목표(120만명)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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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탕에 풍덩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를 통해 수익사업 목표액 57억5천만원을 4.9% 초과 달성한 60억3천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머드산업과 해양신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람회 전시회에는 요르단 등 해외 5개국 84개 기업이 참여했다. 수출상담회에는 해외바이어 25명이 참가해 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18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산품 홍보관에서는 15개 시군 21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다양한 특산품을 홍보했으며,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양머드웰니스 콘퍼런스, 축제산업화 세미나, 환황해 포럼 등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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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에 앞서 언론간담회하는 김동일 조직위원장
[촬영 조성민]



이날 폐막식에 앞선 언론간담회에서 김동일 공동조직위원장은 "박람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와 기상악화 등으로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나 충남도민과 보령시민, 관계 공무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사명감을 갖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성공적으로 폐막을 맞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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