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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택 등 1만건 피해…충남서 여의도 3.8배 면적 농작물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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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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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과 강원, 충남북, 전북 등지에서 1만건을 웃도는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어제 (14일) 많은 비가 내린 충남에서는 농작물 침수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저녁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사유시설 9천136건, 공공시설 1천116건의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이를 합치면 모두 1만279건입니다.

전국에서 주택·상가 침수는 8천949건으로 집계됐는데, 서울이 7천9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천754ha로, 이중 3분의 2에 가까운 1천111ha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충남의 농작물 피해 규모는 여의도 면적 290ha의 3.8배에 이릅니다.

가축 폐사는 8만1천857마리로, 충남 4만8천305마리, 경기 3만3천302마리로 두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집을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7천749명입니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2천280명으로 늘었는데 이들 가운데 1천319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천469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천98명입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실종 6명으로 어제와 같습니다.

일반도로는 11곳이 통제됐습니다.

강원 인제의 국도는 31호선 일부 구간이 교통 통제 중입니다.

둔치주차장 27곳, 하천변 11곳, 세월교 18곳, 3개 국립공원 6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비는 소강상태로 늦은 오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북·경북북부, 다음날 새벽에는 남부지방·제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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