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당 및 전국 대학생위원회와의 간담회
與 내홍 비판…연이은 여권 질책
"野, 청년 육성하는 정당될 것"
"당 교육과정 거친 청년 우선 공천 시스템 필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당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당 주최 청년공감 청년소통 열린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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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청년당 및 전국 대학생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은 그런 나쁜 구습과 다르게 차분하게 청년과 함께 호흡하고, 청년을 육성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달 7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중지`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당 내홍을 두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25분간의 모두 발언과 37분의 일문일답, 약 62분간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 윤 대통령을 향해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한 것에 이어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 위원장은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 민주당 안에 갑자기 청년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전당대회에서 주자들이나,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때 (청년에) 열심히 관심을 기울이던 분들이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래서는 안 된다. 다시 청년에게 희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당의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당의 공천 받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100%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을) 우선 공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이번(6·1 지방선거)에서도 급하게 청년 공천을 늘리려고 했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몇 년 간 준비해오진 않아 제대로 못한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인사를 아예 영입 안 할 수 없지만 청년 7 외부인사 3 정도의 비율로 제가 비대위원장 물러나도 이 당 (공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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