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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베어마켓 랠리서 개미는 울었다…순매수 상위 10개종목 수익률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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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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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하며 최근 한 달간 약세장에서 반등하는 ‘베어마켓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83%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종가가 6만200원으로, 평균 매수가(순매수액을 순매수량으로 나눈 값) 6만519원보다 0.53% 낮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에 5만원대로 내려간 바 있다.

순매수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는 평균 매수가(9만7110원) 대비 12일 종가가 9만3300원으로 3.92% 떨어졌고, 3위 종목인 코덱스200선물 인버스2X는 -7.84%의 수익률을 보였다. 코덱스200선물 인버스2X는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해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2개 종목이,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1개 종목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48%,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22%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0.96%), 현대미포조선(12.97%), 한화솔루션(12.87%), 에코프로(15.16%) 등 2차전지·조선·방산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13.35%), SK이노베이션(8.62%), 코스닥150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코덱스 코스닥150레버리지(8.13%) 등이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이같은 상황에 증시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약세장 특성상 개인 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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