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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분유 버프' 받은 양창섭, 115일 만에 복귀 예정…유리몸 이미지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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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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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개막 후 4경기 만에 이탈한 유망주가 115일 만에 1군에 돌아온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 대행은 양창섭 기용 계획을 알렸다.

박 대행은 "17일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에 양창섭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종전 계획은 백정현 13일, 양창섭 14일 등판이었지만, 비로 한 경기가 취소돼 백정현이 14일에 나서고 양창섭 일정이 뒤로 밀렸다.

17일 선발로 나서게 되면 양창섭은 115일 만에 1군 등판을 하게 된다. 양창섭 최근 등판 경기는 지난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다. 양창섭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어깨 통증이 발생했고, 다음 날 25일 1군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부상 회복과 정비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창섭은 지난달 13일 득남했다. 흔히 아빠가 되면 분유 값을 벌기 위해 '분유 버프'를 받는다고 한다. 양창섭은 '분유 버프'를 받아야 하는 시기에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양창섭은 유리몸 이미지가 강하다. 2018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데뷔 시즌에 19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0년 복귀해 7경기를 치렀다. 이후 허리 부상 등 다양한 곳을 다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1년에는 9경기에서 15이닝, 올해는 4경기에서 15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삼성은 늘 양창섭을 5선발 후보 또는 롱릴리프 후보로 지목하며 그의 잠재력이 터지길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양창섭이 보여준 경기력은 선발투수감인데, 부상이 늘 그를 가로 막았다. 2022년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양창섭에게 기회가 왔다.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복귀한다면, 황동재 로테이션에 들어갈 허윤동 또는 양창섭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17일 LG전에서 양창섭의 경기력에 추후 삼성 선발 로테이션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창섭 경기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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