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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지만…황인선호, 나이지리아에 0-1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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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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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지만….’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서 고배를 마셨다. 1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해 11월 남녀 축구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첫 여성 사령탑에 오른 황인선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북미의 강호 캐나다를 2-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린 바 있다. 1승1패를 기록, 승점 3을 획득했다. 2승을 거둔 나이지리아는 승점 6점을 마크, 조 선두로 올라섰다.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기 위해 수세적인 운영을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전략이 맞이 떨어지는 듯했다. 한 끗이 부족했다. 후반 38분 오니에네지데의 오른발 중거리슛에 결승골을 내준 것.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오니에네지데에게 편안한 슈팅 공간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나이지리아는 한국 여자축구에겐 천적이나 다름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U-17 대표팀에서부터 A대표팀 등에 이르기까지 5전 1승4패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이 연령대에선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다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많이 성장했다는 평가다. 기본적으로 슈팅 수(14-10), 유효슈팅(6-5) 등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상대를 긴장케 만드는 장면도 여럿 만들었다. 후반 21분 고유나(울산과학대)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부분이 아쉬웠다.

주저앉지 않는다. 8강 진출의 희망은 남아 있다. 오는 18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프랑스 역시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3차례 연속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010년 독일대회에서 거둔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우리만의 강점을 잘 살리는 게 중요해 보인다. 황인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프랑스전이 남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 U-20 대표팀의 모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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